우리아이^0^2012. 3. 8. 21:56


오늘은 아들 목욕하는 얘기입니다.^^ 아기들은 기본적으로 목욕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목욕한 후엔 잘 자기도 하고요. 깊고 노근한 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따끈한 탕에 들어가고 싶네요.
전엔 컨디션 안 좋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 사우나를 가곤 했었는데, 요즘엔 시간이 아까워 
“다음에 가자. 다음에...” 라면서 미루곤 했네요.(하는 것도 별로 없으면서...)

도우미 이모님이 아들을 목욕시키고 있습니다.

따끈한 게 기분이 좋은지 이리저리 돌리고 밀고 하는데 가만히 얌전하네요.


도우미 이모님과의 약속 기간이 끝나면, 집사람과 제가 목욕을 시켜야 해서 집중하면서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 목욕하는 거요.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조그만 대야에서 아이가 바둥바둥하는게 어찌나 귀엽고 이뿐지~ㅋㅋㅋ 

 

제 생각엔 부모와 아이 모두 이 시간을 가장 즐겨하고 만족스러워하지 않을까합니다.

아! 아이는 아닐 수도 있겠네요. 먹는 것을 더 좋아할 거 같다는 생각이... 

 

지금 아이가 목욕하는 곳이 어딘지 아시겠죠? 싱크대입니다. 하지만 대야는 아이전용 대야입니다.^^;


매일 보는 아들이라서 그런지, 아들의 성장을 인식 못하고 있었는데, 대야가 점점 아이에게 작아지는 

것으로 아들의 성장을 인식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아들에겐 더 큰 욕조가 필요하게 될 겁니다.

언제 크나했더니 어느덧 이만큼 커버렸습니다.


이상한게요, 아들이 빨리 자랐으면 하는 마음 이면에 너무 빨리 자라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같이합니다.

좋은 것만 취하고 싶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이겠죠.

 

이렇게 아이의 사진을 바라보며 글을 쓸 때면, 처음엔 할 얘기가 별로 없습니다. 사실 아이가 목욕하는 거뿐인데

할 얘기가 뭐 그리 많겠습니까? 아이가 말을 하던가, 장난을 칠 수 있는 나이라면 다른 얘깃거리라도 생기겠지만

울 아들은 이제 1달된 아기이니...^^

하지만 사랑하는 제 아이의 존재 자체가 많은 얘깃거리들을 만들어주곤 합니다.

 

제 아들이긴 하지만 잘 생겼습니다.케케케케케케

사진 각도 좋습니다.ㅋㅋㅋㅋ

 

이제 목욕의 마무리입니다. 깨끗하고 따듯한 물을 아이의 등에 부어줍니다.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아들의 등판을 보니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집사람은 아들 등판이 개구리 같다며 좋아합니다.

 

목욕 후 아이가 추울까봐 속싸개로 감싸 안고 물기를 닦아주고 있습니다.

 

아들과 언제 목욕탕을 같이 갈 수 있을까요? 목욕탕보다 노천탕이 더 땡기는데 한참 후에나 가능하겠죠?


갑자기 “난 언제까지 아버지와 목욕탕을 갔었지?”란 물음이 생겼습니다. 제 기억으론 제 몸에 성장의 표시(털)가 생기면서부터

아버지와 동행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부끄러움?’ 때문이었을까요?

친구들에게 전화해 그들은 어땠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목욕 후 울 아들은 만족스러운 자세(만세~!)로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온하게 얼마나 잘까요? 2시간? 3시간?
보통 모유를 먹일 때는 1시간 30분 간격으로 먹이고, 분유를 먹일 때는 3~4시간 간격을 먹인답니다.
시간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모유는 소화가 잘되고, 분유는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다더군요.

아이의 수유 시간을 봤을 때 엄마는 1시간 30분 간격으로 또는, 3~4시간 간격으로 만 잠을 잘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한 아이가 잠자고 있을 때 식사,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처리해야하는데... 우리의 엄마들은 언제 쉬죠?
요즘은 집에서 쉬면서 집사람을 도우고 있는데, 겪어 보니 남편들에게도 유아 휴직이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갑작스런 얘기 하나 할게요.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이란 말 있자나요. ‘가정(家庭)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모든 일의 원천은 
가정에서 시작한다는 말이지요. 우리의 모든 아들딸들을 위해, 정책의 시작점이 시장의 원리에서가 아닌
가정(家庭)에서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가 있는 제가 열심히 일하는 목적은 ‘화목한 가정’에 있으니까요.
정부와 시장의 목적도 저와 같은 곳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시선과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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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기가 샤워후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2012.03.22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 방금 '수신제가'님의 블로그에 갔다왔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블로그네요.^^
      요 몇일 좀 아파서 덧글을 쓴다는게 이제야 쓰게 되네요. 죄송 --;
      자주 놀러갈테니 좋은 페이지 많이 만들어주세요.

      2012.03.26 03:05 신고 [ ADDR : EDIT/ DEL ]